클래식영화1 순수를 위한 공간 : 피아노의 숲 나는 눈물이 많다. 슬퍼도, 감동해도, 심지어 웃겨도 -_-; 웃길 때 눈물이 흐르면 초난감 해지지만, 때론 눈물이 나는게 뭔가 자랑스러울 때도 있다. 싸웠던 친구들이 화합하는 모습, 한 사람의 내면이 성숙하는 모습, 많은 사람들이 보잘것 없다고 치부한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희망차게 사는 모습, 여러 사람이 끈끈한 공동체로서 하나되는 모습 등등을 볼 때면, 여지없이 눈물이 난다. 이때 나오는 눈물은 그렇게 벅찰 수 없다. 몇 년 전, 춘천의 한 만화책방에서 만화책을 보다가 남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눈물콧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. 그 만화책은 "피아노의 숲"이었는데, 내가 따뜻해지는 요소들이 한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.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. 엄마 때문에 사창가에 사는 이찌노세 카이는 근처 숲.. 2011. 10. 11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