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극1 일상을 낯설게 보는 것만으로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: 연극 <광부화가들> 지난 9월, 혼자 서울로 출장이 있길래 문화생활 좀 해볼까 싶어 연극을 검색했다. 수 많은 연극 중에 눈에 확 들어온 작품이 있어 바로 결재하였다. 이란 작품인데, 영화 ‘빌리 엘리어트’ 극본을 쓴 극작가 리 홀이 썼고, 예전부터 궁금했던 명동예술극장에서 한다길래 구미가 안 땡길 수 없었다. 멋진 작품인 에 대한 감응에 앞서,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역사적 문화공간에 대해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다.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‘명동예술극장’은 옛 명동국립극장(현 장충동 소재)으로 쓰였던 건물을 복원한 연극전문 공연장이다. 이 명동예술극장이 역사적인 상징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70년대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명동이라는 점이 작용한다. 혹은 명동국립극장이 있었기 때문에 명동이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된 것일 .. 2013. 11. 17. 이전 1 다음